FPT, 실적호조 지속…9월까지 매출 20.5%↑, 세전이익 28%↑

- 매출 8억4,738만달러, 세전이익은 1억5,175만달러…기술부문이 성장 이끌어

2019-10-21     떤 풍(Tan phung)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 IT대기업 FPT(FPT Corporation)가 기술부문 성장에 힘입어 매출과 이익이 모두 늘어나는 실적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21일 FPT에 따르면 올들어 9월까지 매출은 19조6,000억동(8억4,738만달러)으로 전년동기 대비 20.5% 증가했으며, 세전이익은 3조5,100억동(1억5,175만달러)으로 28% 늘어났다.

FPT는 해외시장에서만 8조2,000억동(3억5,452만달러)의 매출과 1조3,400억동(5,793만달러) 이상의 세전이익을 기록했다. 해외시장의 매출과 이익이 그룹 전체 매출과 이익의 각각 42%와 38%를 차지했다.

회사의 주요 성장동력인 기술부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5% 증가한 11조700억동(4억7,860만달러), 세전이익은 42% 증가한 1조4,700억동(4,527만달러)을 달성했다.

FPT는 지난해 미국의 기술컨설팅회사 인텔리넷컨설팅(Intellinet Consulting)의 지분 90%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인수액은 4,000만~5,000만달러로 추정되는데, FPT는 3,000만달러를 선지급하고 나머지는 향후 3년동안 회사 실적에 따라 지불할 예정이다.

FPT는 인텔리넷을 통해 미국시장에서의 사업확장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 계약으로 세계적인 디지털변환 서비스의 글로벌 공급자가 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