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돼지고기 수입 급증…호치민시 155%↑

- 브라질·미국·폴란드산 kg당 1.89~2.07달러…국내산보다 싸

2019-10-23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이 지난 2월 북부 홍강(Hong) 일대에서 시작된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따른 공급 부족으로 돼지고기 수입량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치민시 해관국 자료에 따르면 연초부터 지난 15일까지 돼지고기 수입량은 1만820톤, 수입액은 2,13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55% 증가했다.

수입국별로는 브라질산 5,685톤, 1,140만달러, 폴란드산 1,494톤, 290만달러, 미국산 1,109톤, 230만달러, 벨기에산 346톤, 97만달러어치 순으로 수입됐다.

가격은 미국산이 kg당 약 4만8,000동(2.07달러), 브라질산 4만6,500동(1.96달러), 폴란드산 4만4,250동(1.90달러), 벨기에산 6만5,000동(2.80달러), 스페인산 6만9,400동(2.99달러)이다.

호치민시 공상국 관계자는 수입 돼지고기의 가격이 싼 이유는 ​​뼈, 목, 겨드랑이 부위가 주로 수입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부위는 주로 식품가공용으로 수입되는 가장 저렴한 고기다.

이 관계자는 "현재 돼지고기 수요는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소비자들은 여전히 신선한 생고기를 먹는 습관이 있으므로 냉동고기는 주로 가공식품에 사용된다”고 밝혔다.

통계총국에 따르면 올들어 9월까지 수입된 돼지고기는 14만8,240톤, 2억2,000만달러에 달했다. 국내시장에서 양돈산업은 여전히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다.

9월현재 전국에서 사육되는 돼지 개체수는 작년동기보다 19% 감소했다. 특히 북부 홍강 일대가 가장 큰 고통을 겪었다. 이 지역에서 사육되고 있는 돼지 개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8.3%나 감소했다.

호치민시 조사에 따르면 생돼지고기 가격은 kg당 5만5,000~6만동(2.37~2.58달러)으로 3 년만에 최고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