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로또 1등 당첨자 스스로 신분 공개…당첨금 98만달러(11억여원)

- "신분 알려져 생길 영향 걱정안해"…세금공제후 86만달러 수령

2019-10-23     투 탄(Thu thanh)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전자복권(Vietlott, 이하 비엣로또)이 지난 21일 발표한 508회 로또 Mega 6/45의 1등 당첨자 레 반 히에우(Lê Văn Hiểu)씨에게 당첨금 227억여동(98만달러)을 지급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당첨자 히에우씨가 자신의 신분을 공개해도 좋다고 동의한 후 마련됐다.

히에우씨의 1등 로또는 출장중 호치민시 고밥군(Gò Vấp)군 판반찌(Phan Văn Trị) 거리의 판매점에서 구입한 2개의 번호 중 하나다.

히에우씨는 비엣로또에서 당첨금 수령시 자신의 신분 공개에 동의한 4번째 고객이다. 히에우씨는 신분을 밝히기로 결정하면서 “신분이 공개됐을 때 저에게 미치게 될 영향에 대해서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히에우씨는 당첨금 전달식에서 개인소득세 등을 공제한 후 200억동(86만달러) 이상을 수령했다. 히에우씨는 "당첨금은 생활비와 기부금 등으로 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엣로또는 베트남 51개 성·시로 복권사업을 확장중이다. 지난 8월말에는 10분 간격으로 당첨금을 받는 케노(Keno)라는 상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의 최고 당첨금은 20억동(8만6,000달러)이다.

비엣로또의 상반기 재무보고서에 따르면 당첨금 지급후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38% 감소한 1조1,720억동(5,040만달러)에 그쳤다. 그 중 Power 6/55 및 Mega 6/45가 1조800억동(4,650만달러)으로 전체매출의 전체 매출의 92% 이상을 차지했다.다. 신 상품인 Max 3D, Max 4D 게임 매출은 미미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