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저지대 28~29일 침수 가능성…기상수문대 경보

- 바닷물 만조 때 폭우 겹쳐…호치민강•동디엔강 수위 1.7m 이상, 범람 우려

2019-10-28     투 탄(Thu thanh)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호치민시의 하천 수위가 28~29일 이틀 동안 만조시 최대 1.7~1.75m에 도달, 조수 범람에 따른 저지대 침수가 예보됐다.

남부기상수문대는 바닷물 만조 시간은 오전 4~7시 및 오후 4~6시이며 점차 수위가 높아질 것으로 예보했다. 수문대는 오후 만조시 폭우가 예상돼 하천 범람으로 호치민시의 저지대가 침수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보했다.

호치민시 재난예방수색구조운영위원회는 7, 8, 12군, 투득(Thu Duc), 빈탄(Binh Thanh), 고밥(Go Vap), 빈떤(Binh Tan)군, 냐베(Nha Be), 구찌(Cu Chi), 빈짠(Binh Chanh), 혹몬(Hoc Mon)현 등 저지대 지역 주민들에게 만조시 조수 범람에 대해 특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앞서 지난달 말과 이달 초 만조시 사이공강과 동디엔강(Dong Dien) 수위가 1.77~1.8m에 도달해, 8군 벤메꼭(Ben Me Coc Street)길 제방 일부가 무너져 며칠간 수백채의 집이 침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