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항공기 수요, 향후 20년간 4배이상 늘어날 것'

- 보잉 전망 '현재 200여대→5년후 2배 증가→2038년 1,000대 예상'

2019-10-28     떤 풍(Tan phung)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앞으로 20년간 동남아에는 4,500대의 항공기가 더 필요하며, 베트남이 수요의 상당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대런 헐스트(Darren A. Hulst) 보잉그룹 마케팅담당 부사장은 이 같이 예측하며, 이에 따른 항공기 총 판매액은 약 7,1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헐스트 부사장은 또 올해부터 2038년 사이 20년간 동남아의 항공운송시장 수요가 7,850억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헐스트 부사장은 베트남의 항공시장이 이러한 성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2038년까지 베트남의 항공기 수는 지금보다 4배이상 늘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베트남에는 약 200대의 항공기가 운항중인데 5년안에 두배로 늘어나고 이런 추세로 앞으로 20년동안 1,000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헐스트 부사장은 "베트남 항공산업은 지난 5년동안 승객수는 3배, 항공기수는 2배로 증가하는 괄목한 성장세를 보였다"며 “베트남은 5년전 한달에 약 80만석을 제공했지만 올해는 약 330만석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헐스트 부사장은 앞으로 단일통로 항공기가 베트남 국내선 운항에 사용되는 항공기의 핵심적 역할을 계속 수행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베트남 국내선 항공편은 2009년 월평균 5,340편에서 올해 1만8,680편으로 지난 10년간 3.5배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