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아팟철강, 3분기 매출 증가에도 이익 감소

- 매출 6억6,210만달러, 전년동기 대비 6.6%↑…세후이익 7,740만달러, 25%↓

2019-10-28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 최대 철강기업 호아팟철강(Hoa Phat)의 실적이 매출 증가, 이익 감소로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호아팟철강이 최근 공개한 3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은 15조3,500억동(6억6,21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6.6% 증가했으나 세후이익은 1조7,940억동(7,740만달러)로 25% 줄었다.

9월까지 누적이익은 5조6,550억동(2억4,300만달러)으로 연간계획의 84%를 달성했다. 이는 작년동기보다 17% 감소한 것이다.

9월까지 철강 생산량은 약 200만톤으로 작년동기대비 16.1% 증가했다. 시장점유율은 25%로 베트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남부지방의 판매량이 전년동기 2배가량 증가한 28만톤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다음으로 중부지방은 53% 증가한 약 30만톤을 판매했다.

수출의 경우 호아팟의 고품질 코일강은 세계시장에서, 특히 일본, 캄보디아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연초부터 9월까지 누적수출량은 19만1,600톤으로 32% 증가했고 총매출의 약 10%를 차지했다.

호아팟의 철강제품 생산량은 9월까지 55만톤을 넘어 작년동기대비 14.5% 증가했다. 시장점유율은 30.66%였다.

철강제품 수출량은 1만4,100톤으로 약 10% 늘었다. 회사는 올 4분기에 획기적인 철강제품을 선보이며 베트남에서 철강제조 선두를 유지하고 해외시장 확대를 꾸준히 늘린다는 계획이다.

호아팟 실적에서 특이한 것은 3분기에 농업분야, 주로 젖소, 유기달걀, 유기농돼지의 공급량이 최고수준으로 늘어나며 전체매출의 12%를 차지한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