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한-베트남 음식문화축제’ 개최...이달 8~10일 하노이서

2019-11-01     이희상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이달 8일부터 10일까지 하노이에서 ‘2019 한-베트남 음식문화축제’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올해가 11번째다.

31일 조직위원회는 양국 젊은이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는 이번 축제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번 축제는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한국사료협회, 주베트남 대한한국대사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하며 하노이한인회, 농촌진흥청(KOPIA)에서 후원한다.

한국대사관은 매년 이 축제를 홍보하고 있는데, 올해 축제는 예년에 열리던 장소인 하노이 미딘(Mỹ Đình)경기장이 아닌 역사적 의미를 가진 호안끼엠(Hoàn Kiếm) 리타이또(Lý Thái Tổ)광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한국과 베트남의 협력을 강화시키려는데 더 큰 의미를 지닌 축제다.

축제에는 HJC, 오리온, 농심, 팔도, 미원, CJ 등 한국 최고의 식품기업 및 레스토랑 100여개가 부스를 만들어 다양한 한국 상품들을 홍보할 예정이다. 주최측은 베트남 음식 뿐만 아니라 한국 음식도 선보일 예정이며, 하노이한인회, 한-베가족협회 등 단체에서 한-베 교류와 양국간 문화를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조직위 대표는 “매년 열리는 이 축제가 실질적인 측면에서도 높이 인정받고 평가되고 있다”며 “이 축제는 특히 두 나라의 젊은이들이 기대하고 참여하는 대규모 축제의 하나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에는 하 레(Hà Lê), 민(Min), 김동준, 다이나믹 듀오 등 두 나라의 가수들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며, 이 외에 한-베 태권도단, 강원도립예술단, 요리교실, 행운권 추첨 등이 준비돼 있다.

한-베음식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하노이에 거주하는 한국교민 뿐만 아니라 베트남에 거주하는 교민들을 위한 다양한 공연과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새로운 장소에서 축제를 홍보하는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