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엣은행, 바젤Ⅱ 기준 적용 승인…베트남 14번째

2019-11-07     윤준호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비엣은행(VietBank)이 내달 1일부로 베트남 중앙은행의 ‘통사 41’에 따라 바젤Ⅱ 적용을 승인받았다. 이로써 베트남에서는 14번째로 바젤Ⅱ를 적용하는 은행이 됐다.

중앙은행은 비엣은행의 자본적정성 비율에 대해 ‘통사 41/2016/TT-NHNNN’을 적용하기로 결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에 따라 비엣은행은 오는 12월1일부터 공식적으로 바젤Ⅱ를 적용하게 된다.

이 결정은 비엣은행의 모든 활동이 12월1일부터 바젤Ⅱ 기준을 준수해야 함을 의미한다. 바젤Ⅱ를 준수한다는 것은 은행이 높은 리스크 관리, 보다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운영 원칙을 충족하는 것으로 인정되었음을 의미한다.

이로써 비엣은행은 중앙은행의 승인으로 바젤Ⅱ 기준을 적용한 14번째 은행이 됐다. 이달 초에는 비엣캐피털은행(Viet Capital Bank, 비엣띤은행)과 세아은행(SeABank)이 바젤Ⅱ 적용을 승인받았다.

올들어 9월까지 비엣은행의 세후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8% 증가한 3,410억동(1,470만달러)을 기록했다.

지난 9월30일 기준 총자산은 61조5,050억동(26억4,760만달러) 전년동기대비 19% 증가했다. 이 중고객대출은 10.3% 증가한 39조1,430억동(16억8,500만달러), 고객예금은 13.8% 증가한 45조3,510억동(19억5,200만달러)이다. 부실채권(NPL) 비율은 1.23%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