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가브랜드 가치 247억달러 42위

2019-11-08     투 탄(Thu thanh)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올해 베트남의 국가브랜드 가치는 247억달러, 42위로 평가됐다.

7일 공상국 무역진흥국은 영국에 본사를 둔 주요 브랜드 평가 컨설팅사인 브랜드파이낸스(Brand Finance)의 자료를 인용, 올해 국가브랜드 가치는 작년 235억달러보다 12억달러 오른 247달러로 평가됐다고 발표했다.

또한 지난 3년 동안 국가브랜드 등급은 조사 대상 100개국 중 42위로 8계단 상승했다. 국가브랜드 가치가 상승한 것은 기업 투자환경 개선, 브랜드 제품에 대한 지원, GDP 성장에 대한 긍정적인 예측 등 정부와 기업의 노력 덕분이다.

200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1개의 베트남 기업도 국제기구 순위에 오르지 못했지만, 올해는 포브스베트남 순위에 50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베트남에 따르면 총 50개 기업의 브랜드 가치는 930억달러 이상이다. 그 중 50%가 타코(Thaco), 호아팟(Hoa Phat), 비나밀크(Vinamilk), 하베코(Habeco), 비엣콤은행(Vietcombank), 베트남항공, 카디비(Cadivi), 비글라세라(Viglacera), 사이공투어리스트(Saigontourist)와 같은 국영기업이다.

정부의 노력 중에는 베트남 국가브랜드 프로그램인 ‘베트남밸류(Vietnam Value)’의 공헌도 컸다.

베트남밸류는 내년부터 2030년까지 베트남 브랜드 구축 및 개발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상품 수입 및 수출 전략을 병행하는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등 1,000개 이상의 베트남 브랜드 제품을 제작 및 개발하고, 매년 세계적으로 유명한 평가기관에 가장 가치있는 브랜드 목록에 베트남 기업 수가 10%씩 증가하도록 노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