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은행, 지분 7.5% 2억4,000만달러에 매각키로…한국 투자자 인수?

- 이달말까지 구주 4,700만주, 신주 1억4,150만주, 주당 1.29달러 - 한국, 일본, 홍콩, 싱가포르 등 외국인 투자자 40여명과 협의중

2019-11-11     투 탄(Thu thanh)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 국영 군대은행(MB)이 지분의 7.5%에 해당하는 구주 4,700만주와 신주 1억4,150만주 등 1억8,850만주를 약 2억4,000만달러에 매각할 예정이라고 미국 경제전문매체 블룸버그가 11일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군대은행은 이달말까지 외국인 투자자에게 주당 약 3만동(1.29달러)에 구주 4,700만주를 매각하고, 신주 1억4,150만주 발행을 완료한다.

MB는 약 100명의 투자자들에게 지분 매각을 알렸는데, 현재 한국, 일본, 홍콩, 싱가포르를 포함해 40여명의 투자자와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대은행 주식의 매각주간사는 SSI증권이다.

연초 이후 군대은행의 주가는 시장평균을 훨씬 웃도는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호치민증시의 VN지수(VN-Index)는 14.6% 오른 반면 군대은행 주가는 30% 상승했다.

10월까지 군대은행의 세전이익은 8조동(3억4,470만달러)으로 당초 목표치 8조3,450억동의 96%를 달성했다. 설립 25주년은 맞은 군대은행은 올해 세전이익 목표 10조동(4억3,100만달러)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10월말까지 군대은행의 서비스 수입은 1조3,000억동(5,6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55% 증가했다. 또한 외환거래 수입은 전년동기 55% 증가한 5,500억동(2,370만달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