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VN, 연간 사업목표 조기달성…매출, 예산기여액 등 2개월 앞서

- 10월까지 누적매출 270억5,070만달러…연간목표 2.5% 초과 - 유가 기대치보다 낮았으나 석유•가스 생산량 증가로 상쇄

2019-11-13     떤 풍(Tan phung)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석유가스그룹(페트로베트남, PVN)이 연간 실적목표를 2개월 앞서 조기 달성했다.

13일 PVN에 따르면 10월 한달간 매출은 61조1,300억동(26억3,420만달러), 10월까지 누적 매출은 627조7,400억동(270억5,070만달러)으로 연간목표를 2.5% 초과했다.

정부예산 기여액도 8조1,500억동(3억5,130만달러), 10월까지 누적액은 86조4,200억동(37억2,480만달러)으로 연간목표를 초과달성했다. 

지난달 전력생산량은 20억9,000만kWh로 추정돼 10월 목표를 9.6% 상회했으며, 10월까지 누적 전력생산량은 185억5,000만kWh에 달해 목표를 5.1% 초과했고 연간목표의 85.9%를 달성했다. 전력생산량은 연간목표를 조기달성하지 못했으나 추세로 볼때 연말까지는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PVN측은 올해 유가가 기대치에 못미쳐 경영환경이 어려웠지만 석유및 가스 생산량이 늘어 유가요소를 상쇄했고 경영진과 직원들의 노력으로 연간목표를 조기달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PVN은 올해 유가를 배럴당 평균 65달러로 예상했으나 지난달 브렌트유가 60~62달러로 목표치보다 낮은 수준에 그쳤다.

한편 PVN은 지난달 중부1, 2 가스터빈발전소 건설을 승인받았다. 이 프로젝트는 까보이 싼(Cá Voi Xanh) 가스전에서 생산된 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며 1,500 MW의 용량을 갖췄다.

PVN은 또 베트남가스공사(PV가스)와 함께 티바이(Thị Vải) LNG터미널 건설을 시작했다. 이 프로젝트는 2억8,500만달러를 투자해 연간 100만톤의 LNG를 저장할 수 있는 1단계 터미널 건설공사로 2022년 완공 예정이다. 터미널이 완공되면 약 14억㎡의 가스를 추가로 공급하게 돼 2022년 이후 국내 가스 부족분을 부분적으로 충당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