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 베트남의 한 어촌마을에서 벽화로 만나다

2018-06-20     임용태

지난 5월 한국의 화가들이 꽝남(Quang Nam)성 떰끼(Tam Ky)시 땀탄(Tam Thanh)마을을 다시 방문하여, 벽화를 그리고 집을 예쁘게 색칠했다.

2016년 6월에 한국국제교류재단은 땀탄(Tam Thanh)마을에 100개 이상의 벽화를 그리는 한국-베트남 공동 미술 교류 프로젝트를 실행했다. 이 프로젝트는 자연 그대로 한적했던 한 작은 어촌마을을 베트남에서 처음으로 벽화마을로 탈바꿈 시켰다.

이 프로젝트가 지금까지 계속 진행되면서 지난 5월 한국의 화가들과 베트남의 젊은 미술학도들이 떰끼(Tam Ky)시 땀탄(Tam Thanh)마을을 다시 찾아, 30개 이상의 벽화를 그리고 50채 이상의 마을 집들에 예쁘게 색칠했다.

베트남 U23 축구국가대표와 박항서 감독을 그린 것뿐만 아니라 벽화의 주요 주제는 마을 사람들의 일상적인 생활을 담는 것이다.

땀탄마을 벽화의 미술 감독인 이강준씨는 그림을 그리는 동안 한국 화가들과 베트남 미술학도들의 벽화에 대한 열망을 온전히 집중해서 표현했다고 한다.

“벽화를 그리기 전에 마을 담장들은 볼품없고 비뚤비뚤했지만 우리는 마을 사람들이 벽화마을 사람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벽화를 보존하는 방법과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가르치고 도왔다.”고 이강준씨는 말한다.

작은 어촌마을인 땀탄(Tam Thanh)마을의 벽화에는 어떠한 낭만과 소박한 일상이 있는지 사진으로 감상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