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엣로또, 1등 13억원 당첨자는 한국인?…외국인으론 처음

- 호치민시에 거주하며 일하는 외국인…이름 이니셜 SYF, 한국인으로 추정돼

2019-11-15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외국인이 베트남 로또인 비엣로또(Vietlott) 1등에 당첨됐다. 당첨금은 261억여동(110만달러)으로 약 13억원에 달한다. 외국인의 비엣로또 1등 당첨자는 이번이 처음이다. 

비엣로또는 지난 6일자(515회차) ‘메가 6/45’의 1등 당첨자 시상식을 지난 12일 가졌다. 당첨자는 현재 호치민시에 거주하고 일하는 외국인 SYF(한국인으로 추정되나 미확인)이다.

당첨자 S씨는 당첨 확률을 높이기 위해 종종 바오권(Bao, 보자기란 뜻으로 게임방법의 한가지)을 구입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의 당첨권은 바오9(Bao9)로 당첨자는 1등 상금외 추가로 1,450만동(625달러)을 받았다. 이에 따라 S씨가 받은 총 당첨금은 261억동이 넘는다.

외국인은 당첨돼도 상금을 받을 수 없다는 항간의 소문에 대해 비엣로또측은 "합법적인 방법으로 입국한 외국인은 누구나 당첨금 수령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비엣로또는 '메가 6/45', '파워 6/55', '케노(Keno)', 'Max 3D', "Max 4D' 상품이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