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팝스타 ‘누 프억 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서 공연…27일

-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 공연 성황리에 마쳐…2만5,000여 한국팬 열기

2019-11-18     떤 풍(Tan phung) 기자

[인사이드비나=김동현 기자/ 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 팝스타 누 프억 틴(Noo Phuoc Thinh)이 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데 이어 오는 27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공연하게 된다.

지난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만5,000여명의 대규모 청중이 몰린 가운데 열린 브이하트비트 라이브(V.Heartbeat Live) 콘서트에서 자신의 뮤직비디오 히트작 ‘I’m Still Loving You’를 선보여 한국팬들이 환호를 끌어냈다.

브이하트비트 라이브 콘서트는 올해 VLIVE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아티스트와 가장 큰 사랑을 준 팬들이 함께 즐기는 축제인데 틴은 베트남 가수로는 이 콘서트에서 처음 공연했다. 

틴은 이번 공연을 위해 20명으로 구성된 팀과 함께 한국을 방문했다. 틴은 “한국에서 여러번 공연한 경험이 있지만 이번 공연은 엄청난 수의 관객들 앞에서 공연이라 처음엔 긴장했는데, 한국팬들의 환호와 반응에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고 공연소감을 밝혔다.

틴의 공연에는 한국의 음악밴드인 몬스타엑스(Monsta X), 잇지(ITZY), 스트레이키즈(Stray Kids)이 함께 해 관중들을 열광시켰다.

틴은 오는 24일 한국을 다시 방문해 27일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행사의 하나로 열리는 ‘아세안 판타지아 2019(ASEAN Fantasia)’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틴은 2009년 호치민시에서 활동을 시작했으며 지금까지 8개의 앨범을 발매하고 30여개의 뮤직비디를 찍었다.

틴은 2016년 아시아에서 가장 큰 공연 중 하나인 한국에서 열린 아시아송페스티벌(Asia Song Festival)에 참가해 래퍼 베이직(BASICK)과 함께 ‘I Don’t Believe In You’를 선보였는데, 이는 페스티벌에서 가장 인상적인 5대 공연의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