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 총리, 내년 최저임금 결정 발표…월 15만~24만동 인상

- 내년 1월1일부터 적용…지역별로 월 133~191달러로 올라 - 3지역 3곳, 4지역 8곳 등 11개 지역은 모두 2지역으로 상향조정

2019-11-19     이희상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응웬 쑤언 푹(Nguyễn Xuân Phúc) 베트남 총리가 노동계약을 맺고 일하는 근로자의 지역별 최저임금을 규정한 법령을 발표했다.

18일 제14대국회 제8차회의에서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내년 1월1일부터 모든 업종의 근로자들은 지역별 최저임금이 1인당 월 15만(6.47달러)~24만동(10.35달러) 인상된다.

지역별 최저임금은 ▲1지역, 기존 418만동(181달러)에서 24만동 인상된 442만동(191달러) ▲2지역, 371만동(160달러)에서 21만동 인상된 392만동(169달러) ▲3지역, 325만동(140달러)에서 18만동 인상된 343만동(148달러) ▲4지역, 292만동(126달러)에서 15만동 인상된 307만동(133달러)이다.

푹 총리는 기업들에게 간단한 업무를 맡은 노동자일지라도 최저임금보다 낮은 임금을 지불하지 않도록 요청했다. 직업훈련이 필요한 업무를 수행하는 노동자의 경우에도 직업훈련에 최저임금보다 7%이상 더 지불돼야 한다. 또한 기업들은 노동자가 초과근무, 야간근무 및 무겁고 위험한 작업조건에서 근무하는 경우에도 급여제도를 없애거나 임금을 삭감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법령에서는 또한 인접 지역간의 합리적인 노동비용의 균형을 위해 ▲빈푹성(Bình Phước) 동푸현(Đồng Phú) ▲벤쩨성(Bến Tre) 벤쩨시 및 쩌우탄현(Châu Thành) 등 3개 지역의 최저임금을 3지역에서 2지역으로 상향조정했다. 또 ▲탄화성(Thanh Hoa) 동선현(Đông Sơn), 꽝쓰엉현(Quảng Xương) ▲응에안성(Nghe An) 응히록현(Nghi Lộc), 흥응웬현(Hung Nguyen), 끄어로티사(Cửa Lò) ▲벤쩨성 바찌현(Ba Tri), 빈다이현(Bình Đại), 모까이남현(Mỏ Cày Nam) 등 8개 지역 최저임금은 4지역에서 2지역으로 상향조정됐다.

이들 지역들은 산업 집적지, 공업단지 및 인프라 조건이 크게 개선되며 노동시장이 더욱 발달함으로써 지역별 최저임금이 더 높은 다른 지역과 인접해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