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은행 매각 발표…인수자 구조조정계획 제출마감 내달 16일

- 매각시 구조조정 대상 9개 은행 중 베트남 최초 - CB은행, 오션뱅크(Oceanbank) 등 무상매각 대상 3개 은행 중 하나

2019-11-21     이희상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무상매각 대상인 GP은행(Global Petroleum Commercial Joint Stock Bank)이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지분 100%를 인수할 외국인 투자자 물색에 나섰다.

GP은행은 20일 부채 구조조정 및 기타 관련 법률에 규정된 조건을 충족할 유능한 투자자를 찾기위해 회사 지분 100%를 매각한다고 밝혔다. 인수 희망자는 오는 12월16일까지 구조조정 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GP은행은 2011년 이후 은행업계의 구조조정 프로세스가 마련된후 8년만에 구조조정을 위한 파트너를 찾기위해 구체적인 발표를 한 베트남 최초의 은행이 되었다.

GP은행은 2012년 발표된 구조조정 대상 9개 은행 중 하나이자 CB은행, 오션뱅크(Oceanbank) 등과 함께 무상매각(0동) 대상 3개 은행 중 하나다.

베트남석유가스그룹(PVN)의 자회사였던 GP은행은 부실경영으로 자본이 잠식되며 구조조정 차원에서 정부가 지분 100%를 인수해 보유하고 있다. 그동안 지분 100%를 외국인 파트너에게 매각할 것으로 여러 번 보고했지만 예상과 달리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당시 GP은행은 싱가포르 투자자인 UOB에 지분 100%를 매각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관심을 끌었지만 2015년 초까지 이 계획은 완료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