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에서 진도 6.1 강진...하노이도 진동 감지돼

- 태국 북부 무앙난서 약 92km 지점서 발생… 700km 거리 방콕 인근에서도 진동 느껴

2019-11-21     떤 풍(Tan phung)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21일 오전 6시50분(현지시간) 리히터 규모 6.1의 지진이 라오스 북서부 및 태국 국경지역을 강타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진앙지는 라오스 비엔티안(Vientiane)에서 북서쪽 220km, 태국 북부 무앙난(Muang Nan) 지역에서 약 92km 떨어진 지점이다. 진원지는 지표에서 약 10Km 깊이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진앙지로부터 700km 이상 떨어진 방콕 인근 사람들도 진동을 느꼈으나 인명 및 재산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소폰 샤일라 (Sophon Chaila) 태국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오전 6시50분 라오스에서 지진이 발생해 태국 북서부, 북동부 지역과 방콕 지역 주민들이 진동을 느꼈으나, 현재까지 신고된 피해는 없다”고 발표했다.

베트남 현지매체에 따르면 하노이 사람들도 건물 흔들림을 감지했고, 27층 아파트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천장에 달린 등이 세게 흔들려 아주 무섭고 놀랐다”고 말했다. 다행히 베트남에서도 아직 피해가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지진은 싸야부리(Xayaburi) 수력발전소 및 댐 건설 작업현장 근처에서 5.7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후 3시간 후에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