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고속도로 입찰, 베트남 투자자만 32곳 참여

- 8개 PPP 프로젝트 중 가장 많은 곳은 9개 업체, 가장 적은 곳 2개 업체 참여 - 내년 2월 예비투자자 선정 예정…재정상태(60%), 시공경험(30%), 시행방법(10%) 등 평가

2019-11-22     장연환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 남북고속도로 프로젝트에서 PPP(민관합작투자)방식으로 추진될 구간의 사업자 선정 입찰에 베트남 국내투자자 32개 업체가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교통운송부 산하 프로젝트관리위원회(QLDA)는 남북고속도로 투자자 선정 입찰 예비신청 서류를 발급 결과 한달동안 총 93건의 입찰신청 서류가 발급됐으며 이 가운데 단독과 컨소시엄 형태로 32건이 접수됐다고 21일 밝혔다.

PPP 방식으로 추진되는 구간은 8개 구간으로 가장 많은 곳은 9개 업체가 신청서를 제출했고, 가장 적은 곳은 2개 업체가 참여했다.

단독 및 컨소시엄 투자자의 신원이나 협력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입찰자들은 자사의 역량이나 경험 등을 평가받는 위원회의 예비평가 과정을 거치게 된다.

프로젝트관리위원회는 내년 2월까지 예비투자자 선정을 마치고 각 프로젝트별 투자자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예비평가에서는 투자자의 재정상태(60), 시공경험(30), 시행방법(10) 등을 합산해 100점 만점으로 산정하며, 각 프로젝트별로 가장 좋은 점수를 얻은 순으로 최대 5개 업체를 선발한다.

앞서 지난 7월 교통운송부는 8개 PPP사업에 대한 국제입찰 예비신청 서류를 발급해 2개월간 총 60건의 입찰신청 서류를 접수했지만, 사전자격평가를 통과한 투자자들의 수가 매우 적어 국제입찰을 취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