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아락하이테크파크, 첨단기술 인력 허브 역할해야”…응언 국회의장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외국기업 기반이자, 국내 첨단기술기업 본사 있는 국가기반시설"

2019-11-25     떤 풍(Tan phung)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응웬 티 낌 응언(Nguyễn Thị Kim Ngân) 베트남 국회의장이 호아락하이테크파크(Hoa Lac Hi-tech Park)를 방문해 “호아락하이테크파크는 첨단기술 인력 훈련의 허브 역할을 해야한다”고 주문했다.

응언 의장은 “호아락하이테크파크는 첨단기술 프로젝트 개발을 위한 인큐베이터이자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이상적인 투자지로 한국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일본의 니덱닛산테크노(Nidec and Nissan Techno) 등 여러 해외기업의 기반이 됐고, 빈그룹(Vingroup), FPT, VNPT 및 비엣텔(Viettel) 등 주요 국내 그룹의 첨단기술 본사가 있는 국가기반시설”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응언 의장은 "과학기술부가 하이테크파크의 인프라와 사업환경 개선, 장애물 제거 및 R&D를 위한 최상의 여건 조성,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첨단기술 제품의 요람이 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이는 하이테크파크의 생산성, 효율성, 경쟁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응언 의장은 또한 공원내 기업들과 투자자들에게 보다 품질좋은 제품을 만들어 낼 것을 당부하며 호아락하이테크파크관리위원회는 숙련된 인력을 유치해 국내외 기술기업과 과학자들에게 우호적이고 명망있는 장소로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응언 의장은 관리위원회와 베트남군대통신그룹(Viettel, 비엣텔)간 전략적 협력체결 및 빈스마트연구제조(VinSmart Research & Manufacture), 메디플랜텍스(Mediplantex), A&A그린피닉스그룹(A&A Green Phoenix Group), 헐크에너지(Hulk Energy) 등 4개 프로젝트의 투자계획 결정을 참관했다.

호아락하이테크파크는 과학기술부가 하노이 외곽에 1,586ha(476만평) 규모로 설립한 베트남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첨단기술 산업단지로 노이바이국제공항(Noi Bay)과 하이퐁 심해항 등의 접근이 편리하다. 단지는 과학도시 모델로 개발돼 2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일하고 있다.

그 중 R&D구역 면적이 229ha(69만평)으로 각종 국립연구소와 첨단기술 개발 및 응용 연구소가 들어서있다. 소프트웨어구역은 76ha(23만평)로 소프트웨어 개발 및 거래 기술기업들이 위치하고 있다. 하이테크구역은 549ha(165만평)의 면적에 하이테크 제조공장, 통관 및 보세 창고 등이 있다.

교육훈련단지는 108ha(33만평)의 면적에 양질의 노동력을 제공하기 위해 대학, 훈련센터, 직업학교 등이 있다. 50ha 면적의 중앙구역에는 오피스 빌딩, 컨퍼런스 센터, 우체국, 호텔, 공공시설과 식당 등이, 87ha 규모의 서비스구역에는 무역, 비즈니스, 슈퍼마켓, 식당, 호텔, 공 중보건, 복지시설 등 복합기능 서비스 기관들이 입주해 있다.

호아락하이테크파크에는 지금까지 총 등록투자금 85조8,000억동(37억달러) 90개 프로젝트가 투자됐으며, 약 7조동(2억9,600만달러) 규모의 3개 주요 프로젝트가 올해 안으로 실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