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시민 60%는 길거리에서 커피 마셔

- 병에 든 기성품 형태 인기…가정에서는 차(茶) 선호, 87% 달해

2019-11-28     투 탄(Thu thanh)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사이공(호치민시) 시민 60%가 길거리에서 커피를 마시는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시장조사기관 칸타월드패널(Kantar Worldpanel)이 내놓은 사이공시민들의 음료 섭취 행태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집이나 사무실 외부에서 무알콜음료(OOH)를 소비하는 비율은 60%에 달했다. 이 지역 젊은 소비자들은 주로 음료 및 먹거리를 외식으로 해결하는 경향을 보였다는 것이다.

외부에서 마시기에 가장 좋은 음료는 커피와 차(茶)가 꼽혔으며, 커피가 26%로 차(25%)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사이공 시민들의 가장 인기있는 음료로 자리 잡았다. 반대로 가정에서는 87%의 소비자들이 차를 마시는 것으로 조사돼 커피(69%)에 비해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외부에서 마시는 음료 형태는 기성품 형태의 커피가  첫번째로 꼽혔다. 소비자의 60% 이상이 밖에서 병에 든 기성품을 비롯한 모든 형태의 커피를 1인당 평균 월 3회 이상 소비해 무알콜음료 중 가장 소비율이 높았다. 차는 두번째로 인기있는 음료로서 사이공 소비자의 90% 이상이 분기당 2회 이상을 밖에서 마셨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에너지음료가 최근 몇년 사이 새롭고 경쟁이 치열한 제품으로 떠올랐다. 에너지음료는 주요 4개 도시(하노이, 호치민시, 다낭(Da Nang) 껀터(Can Tho))와 농촌지역에서 모두 6~7% 성장률을 기록하며 음료산업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35세 미만 사이공 소비자들의 34%는 1주일에 1회 이상 에너지음료를 마시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에너지음료 소비장소는 학교 및 직장이 44%로 가장 많았으며 길거리 카페 및 식당 36%, 이동중 13%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