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인구, 2030년 1억400만명 목표…가임기여성 평균자녀수 2.1명

- 평균수명 75세, 건강수명 68세…신장 남성168.5cm, 여성157.5cm

2019-11-28     떤 풍(Tan phung)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 정부가 2030년까지 인구 1억400만명, 평균수명 75세, 건강수명 68세 목표를 내용으로 한 '2030년 인구전략'을 발표했다.

베트남은 확고한 대체출산율 유지와 지역 및 성별간 격차를 줄이는 것을 인구전략의 큰 방향으로 설정해 가임기여성의 평균 자녀수를 2.1명으로 유지해 2030년 인구를 1억400만명으로 늘리고, 도시지역 및 농촌지역, 산악지역 및 평야지역간 출생 및 성비 불균형 해소를 추진하기로 했다.

출생성비의 자연스런운 균형과 합리적인 인구구조 유지를 위해 15세미만 어린이 비율은 22%,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은 11%, 부양인구 비율은 49%가 되도록 한다.

정부는 2030년까지 평균수명이 75세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며, 그 중 건강수명이 최소 68세가 되도록 정책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남성의 신장은168.5cm, 여성은157.5cm(2016년 현재 남자 164.4cm, 여자 153.4cm), 인간개발지수(HDI)는 동남아 상위 4개국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했다.

목표달성을 위해 정부는 관련예산 투자를 늘리고, 인구 및 노동을 위해 다른 자금원을 동원할 계획이다. 사회보장보험은 모든 사람들이 복지와 사회보장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각 인구구조별로 적합한 패키지별로 개발이 촉진되도록 한다. 노인 보살핌을 위해 정부와 개인이 각자 일정 부분을 기여해 마련한 기금을 설립하고 공동으로 연구한다.

‘2019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2019년4월 기준 베트남 인구는 9,620만명으로 동남아 3위, 세계 15위다. 그 중 남자가 4,788만명, 여자가 4,832만명이다.

전국의 평균 성비는 여성 100명당 남성 99.1명인데, 그 중 도시지역은 96.5명, 농촌지역은 100.5명이다.

인구밀도는 ㎢당 290명으로 다른 국가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그 중 전국에서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두 지역은 하노이 2,398명, 호치민시 4,36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