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베트남 산업생산지수 상승세 둔화…5.4%, 올들어 가장 낮아

- 광업 및 가공•제조 부문 둔화 때문…응이선정유 가동 일시중지, 삼성전자 생산감소

2019-12-02     떤 풍(Tan phung)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11월 베트남의 산업생산지수(IIP) 상승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통계총국에 따르면 광업 및 가공•제조 부문의 둔화로 11월 산업생산지수는 전월보다 1.6%포인트 하락한 5.4%로 올들어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광업부문은 코크스 및 정유 생산량이 46.4% 감소하며 5.3% 하락했다. 가공•제조 부문의 생산은 전자제품, 컴퓨터 및 광학제품 생산이 2.1% 늘어나며 6.5% 상승했다. 전기 생산 및 유통은 7.5%, 상하수 및 폐기물 처리 부문은 6.3% 상승했다.

통계총국은 11월 IIP의 낮은 성장은 응이선정유(Nghi Son Oil Refinery)의 유지보수를 위한 일시정지 및 삼성전자 박닌(Bach Ninh) 및 타이응웬(Thái Nguyên)의 생산감소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들어 11월까지의 IIP는 전년동기대비 9.3% 성장했는데, 이는 지난해 동기의 10%, 특히 가공•제조 부문의 10.6% 성장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다.

이 기간에 가장 높은 성장을 보인 제품은 철강 및 조강(37.5%), 휘발유(23.9%), 철근(20.5%), 텔레비전(14.6%), 휴대폰(12.3%), 천연직물(11.7%), 화학페인트(11.2%), 가공수산물 (10.3%) 및 발전(9.5%) 등이다.

11월1일 현재 산업 기업에 고용된 총 근로자 수는 전월대비 1.5%, 전년동월대비 2.7%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