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철도공사, 하노이철도-사이공철도 합병 제안

- 합병후 철도운송합작회사가 여객운송 담당..화물운송은 운송사업 자회사 설립해 담당

2019-12-04     장연환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철도공사(VNR)가 사이공철도운송회사와 하노이철도운송회사를 합병해 철도운송합작회사를 세우는 방안을 제시했다.

합병후 회사는 조직, 노동, 자본 및 자산을 분리해 운송사업전문 자회사를 설립해 화물운송을 맡고, 철도운송합작회사는 여객운송을 담당할 계획이다.

VNR에 따르면 두 회사의 합병 목표는 화물과 여객 운송 분리로 각 분야의 전문성을 높이고 국내경쟁을 최소화해 운송비용을 줄여 다른 운송수단보다 경쟁력을 갖기 위한 것이다. 이를 통해 금융, 기술, 시장 및 행정에서 사회적 자원을 활용을 늘린다는 구상이다.

VNR은 합병 합의가 이뤄지면 완전한 합병에 약 4개월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통해 기존 장비의 사용 및 노동의 연속성으로 합병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 할 수 있으며, 자산재평가가 필요없게 돼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한다.

VNR은 기업구조의 혁신을 위해 자사의 운송 및 생산, 비즈니스 관리·운영, 정보기술을 적용한 과학기술서비스센터 설립을 제안했다. 이센터는 토지기금의 상업적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상업용 이용이 가능한 토지자원에 집중할 계획이다.

VNR은 2003년 7월부터 구조조정 정책의 일환으로 사이공철도운송회사 및 하노이철도운송회사를 포함한 4개의 주요 부서를 분리, 설립해 운영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