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고속도로 4개 추가 건설…사업비 48억6,070만달러

- 메콩삼각주 2개, 북부지역 2개 등 총연장 754km …교통운송부 조정안 제출

2019-12-05     장연환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 정부가 2030년 이전까지 메콩삼각주 2개, 북부지역 2개 등 모두 4개의 고속도로를 추가로 건설한다.

교통운송부는 4일 2030년을 목표로한 ‘베트남 고속도로 네트워크 개발계획’ 조정안을 정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계획에 포함된 고속도로 노선은 메콩델타의 ▲속짱-껀터-쩌우독(Soc Trang-Can Tho-Chau Doc) ▲하띠엔-락지아-까마우(Ha Tien-Rach Gia-Ca Mau)와 북부지방의 ▲짜린-동당(Tra Linh-Dong Dang) ▲닌빈-하이퐁-꽝닌(Nhin Binh-Hai Phong-Quang Ninh) 구간이다.

속짱-껀터-쩌우독 노선은 연장 247km, 총투자액 35조5,540억동(15억3,640만달러)이다. 메콩삼각주의 주요 경제지역이자 베트남 최대 쌀•수산물 생산지에 건설되는 것으로 정부는 이 고속도로를 포함해 주변 주요도로와의 연결성과 투자속도를 높이도록 요청했다.

하띠엔-락지아-까마우 노선은 연장 225km, 총투자액은 35조8,280억동이다. 이 노선은 국경간 무역을 장려하고 메콩강 하류지역의 경제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전략적 운송로이다. 이에따라 교통운송부는 2030년까지 전체 노선에 대한 투자일정 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까오방성(Cao Bang) 짜린과 랑선성(Lang Son) 동당을 잇는 노선은 연장 149km, 총투자액 23조7,260억동(10억2,530만달러)이고, 닌빈-하이퐁-꽝닌 노선은 연장 133km, 총투자액 17조3,730억동(7억5,080만달러)이다.

교통운송부는 고속도로가 지나는 지방의 사회경제적 개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이들 프로젝트의 투자 일정을 조정하도록 정부에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