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나켐, 득지앙화학 지분 8.85% 1145만주 공개매각

- 31일 하노이증시서 …주당 4만9100덩(2.21달러), 현시세보다 2배 가까이 비싸

2019-12-11     장연환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화학그룹(Vinachem, 비나켐)이 보유중인 득지앙화학(Duc Giang Chemical, 증권코드 DGC) 지분 8.85% 1145만주 전량을 공개매각한다.

비나켐의 DGC 주식 매각 예정가는 주당 4만9100동(2.21달러)으로 현재 시세인 2만7000동(1.16달러)보다 두배 가까이 비싸다. 이번 매각이 성공하면 비나켐은 5600억동(2415만달러)을 회수할 것으로 예상한다. 거래는 오는 31일 하노이증권거래소(HNX)에서 진행된다.

득지앙화학은 1963년 설립된 국영기업으로 주로 분말세제를 생산한다. 2004년 민영화된 후 지난달 초 1억9200만여주를 HNX에 상장했다. 

득지앙화학의 3분기 매출은 1조1500억동(4960만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23% 감소했으며 세전이익은 1220억동(526만달러), 세후이익은 1165억동(502만달러)으로 전년동기 대비 절반이상 줄었다.

DGC의 올들어 9월까지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2% 감소한 3조6000억동(1억5530만달러)이며 이가운데 수출이 2조8000억동(1억2080만달러)으로 전체 매출의 78%를 차지했다. 세후이익은 36% 감소한 3970억동(1710만달러)으로 연간 목표치의 45.5% 달성에 그쳤다.

3분기말 현재 DGC의 재고는 약 9100억동(3920만달러)으로 연초대비 1130억동(487만달러) 증가했다. 총자산은 1800억동이 줄어든 4조5500억동(1억9620만달러), 총부채는 1조1400억동(4920만달러)으로 4200억동(1810만달러)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