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물류센터 8개 건설키로…민관합작투자방식 검토

- 2020~2025 물류산업발전 마스터플랜…39억2000만달러 소요 - 후보지 조사 마쳐…롱빈•떤끼엔•깟라이•히엡프억 등 4개 우선 건설

2019-12-12     윤준호 기자
베트남국영해운회사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호치민시에 오는 2025년까지 대형 물류센터 8개가 건설된다.

팜 탄 끼엔(Phạm Thành Kiên) 호치민시 공상국장은 최근 2020~2025년 산업발전을 주제로 열린 컨퍼런스에서 물류발전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고 있다며 이같은 물류센터 확충계획을 밝혔다.

끼엔 국장은 “호치민시는 지역 물류거점으로 거듭나야 할 당위성이 있다”며 “2025년까지 베트남 물류비용을 국내 GDP의 16%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고 밝혔다.

호 티 투 호아(Hồ Thị Thu Hoà) 베트남 물류발전연구소장은 도시 물류산업 발전을 위해 8개 물류센터가 들어설 부지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8개 신규 물류센터 예정지는 ▲꾸찌현(Củ Chi) 동남산업단지(Đông Nam Industrial Park) ▲빈짠현(Bình Chánh) 떤끼엔항(Tân Kiên Port) ▲2군 깟라이산업단지(Cát Lái Industrial Park) ▲9군 롱빈ICD(Long Bình) ▲꾸찌현 꾸찌IDC ▲8군 푸딘항(Phú Định Port) ▲투득군(Thủ Đức) 린쭝수출가공지역(Linh Trung Export Processing Zone, EPZ) ▲냐베현(Nhà Bè) 롱터이(Long Thới) 히엡프억항(Hiệp Phước Port) 등이다.

이 가운데 롱빈(50ha, 15만1200평), 떤끼엔(20ha, 6만500평), 깟라이, 히엡프억(100ha, 30만2500평) 등 4개가 우선 건설될 예정이다.

시 당국은 신규 물류센터 건설 예정지에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물류 및 IT 인프라와 인적자원 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다.

2020~2025년 물류산업 발전 프로젝트에는 모두 9조700억동(39억2000만달러)이 소요될 전망이다. 호치민시 인민위원회는 원활한 재원 조달과 사업 추진을 위해 PPP(민관합작투자) 방식을 검토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