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이선정유, 가동 첫해 460만톤 생산…내수시장 33% 차지

- 작년 12월23일 상업운영 시작…해외수출 24만톤

2019-12-13     떤 풍(Tan phung)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의 두번째 정유공장인 응이선정유(Nghi Son Refinery)가 가동 첫해에 460만톤의 유류를 생산해 내수의 약 33%을 차지했다.

응이선정유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12월23일 상업운영을 시작한 이래 정부예산에 12조동(5억2000만달러)을 기여했다고 밝혔다.

공상부는 지난해 재고 압박을 줄이기 위해 24만톤의 휘발유 수출을 허가했다. 앞서 응이선정유와 페트로화학(Petrochemical LLC)의 모회사인 국영석유가스그룹(페트로베트남그룹, PVN)은 생산증가로 국내수요를 충당하고 남는 휘발유를 처리하기 위해 수출허가를 신청했다.

중북부 탄호아성(Thanh Hoa) 응이선개방경제구역에 위치한 응이선정유는 첫번째 단계에서 하루 20만배럴의 원유를 정제했는데, 이는 연간으로 1000만톤에 해당한다. 이는 베트남 첫 정유공장인 꽝응아이성(Quang Ngai) 융꿧정유(Dung Quat)의 거의 두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총 90억달러가 투자된 응이선정유는 일본의 이데미츄코산(Idemitsu Kosan Co)이 35.1%, 쿠웨이트석유 35.1%, PVN이 25.1%, 미츠이케미칼(Mitsui Chemicals Inc)이 4.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해관총국에 따르면 베트남은 올들어 11월까지 원유 372만여톤, 187억여달러를 수출했는데 이는 수출량으로는 전년대비 3.3% 늘어난 반면 수출액은 8.4% 감소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