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참여 50억달러 규모 빈투언성 가스발전소 구체화

- 에너지캐피털베트남과 미국 엑셀러레이트와 함께 추진 - 인민위원회 부위원장과 회의갖고 타당성조사 및 자금조달방안 설명

2019-12-16     임용태 기자

[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베트남ㆍ미국 회사들과 함께 베트남 중남부 빈투언성(Binh Thuan)에 추진하는 50억달러 규모의 LNG가스발전소 프로젝트가 성사단계에 접어들었다.

16일 빈투언성에 따르면 르엉 반 하이(Luong Van Hai) 인민위원회 부위원장과 한국가스공사, 에너지캐피털베트남(Energy Capital Vietnam, ECV), 미국 엑셀러레이트에너지(Excelerate Energy) 등 3개 투자회사가 회의를 갖고 투자진행 상황을 논의했다.

데이비드 루이스 ECV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하이 부위원장에게 각 투자자들이 지난 9월 투자협력  협약체결후 그동안 프로젝트의 구체적 실행계획을 마련작업을 해와 마무리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ECV와 한국가스공사 등 투자자들은 부지선성및 예비타당성 조사를 끝냈으며 이달주 정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자금조달 방안도 확정했다. 루이스 회장은 총사업비의 70%를 미국 수출입은행(US Exim Bank), 미국 국제인프라개발기관(OPIC) 및 도이치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기로 하고 대출보증서를 확보했으며 모엘리스&코(Moelis & Co.)가 프로젝트 재정자문을 맡는다고 밝혔다.

하이 부위원장은 이에 대해 "프로젝트가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빈투언성 각 부서 및 관계기관들에게 지속적인 협조를 지시했다.

한국가스공사 ECV등이 추진하는 가스발전소는 3.2GW 규모로 액화천연가스(LNG) 재기화 터미널과 저장소, 가스공급 시스템 등이 들어선다. 

빈투언성에는 또다른 가스발전소도 건설된다. 지난달 윌버 로스(Wilbur Ross) 미국 상부부 장관과 비즈니스 대표단이 베트남 방문당시 공상부 장관과 미국 AES그룹 대표는 빈투언성의 선미2(Son My 2) 가스발전소 프로젝트를 위한 이행각서에 서명했다.

선미2가스발전소는 용량 2.2GW 규모로 사업비는 17억달러이며 베트남 정부와의 계약기간은 20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