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한국 등 8개국 비자면제 2022년까지 연장

- 체류기간 15일 이하 방문은 비자받을 필요없어

2019-12-20     떤 풍(Tan phung)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 정부가 한국을 포함한 8개국 시민에 대한 비자면제를 2022년 12월31일까지 연장했다.

관광총국은 최근 한국, 일본, 러시아,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벨로루시 등 시민들에게 주어지던 비자면제(무비자)를 2022년 12월31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정부 정례회의에서 통과된 내용에 따르면, 이들 8개국 시민은 체류기간이 15일을 초과하지 않으면 여권 종류에 관계없이 비자를 신청할 필요가 없다. 2015년에 처음 도입된 이들 국가에 대한 비자면제는 올해 말에 만료될 예정이었다.

관광총국에 따르면 한국, 일본, 러시아는 중국과 함께 베트남 관광산업의 비중이 큰 국가들이다. 중국은 한국 등 8개국과는 달리 비자면제 대상국이 아니다. 

특히 이들 8개국 가운데 한국은 2위 관광국이다. 지난해 베트남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350만명으로 전년보다 44%나 증가하며 중국에 이어 두번째로 많았다. 일본인 방문자 수는 전년보다 3.6% 증가한 80만명이었다.

통계총국에 따르면 올들어 11월까지 베트남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163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4%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