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교민가정에 괴한 침입해 끔찍한 살인사건…일가족 중 1명 사망, 2명 중태

- 한인 밀집 거주지역 푸미흥 단독주택서…동포사회 큰 충격 - 목격자들 '범인 3명', 현지공안 CCTV 확보해 수사나서

2019-12-21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21일 새벽 베트남 호치민시 7군의 한인 밀집거주지 푸미흥(Phu My Hung)에서 한국인 가정에 흉기를 든 괴한이 침입해, 아내가 사망하고 남편과 아이 1명은 중태에 빠진 사건이 발생해 교민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단독주택과 상가가 밀집한 푸미흥 흥프억2(hung phuoc 2)길, 부부와 2명의 자녀가 거주하는 4층 단독주택에 괴한 3명이 침입해 일가족 4명을 흉기로 찌른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일가족 중 아내(49)는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50)과 딸(11학년)은 중상을 입어 현재 인근 병원에서 응급수술을 진행중이다. 다행이 아들(5학년)은 큰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사고 소식을 듣고 현장을 바로 달려간 신주화 경찰주재관이 현재 사고현장과 가족을 수습중이다.

사망자인 아내는 안빈병원 영안실에 안치되었으며 다른 일가족 3명은 아직 FV병원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에 있던 베트남인 목격자의 말에 따르면 침입한 3명중 1명은 한국인, 2명은 베트남인인 것으로 추정되며, 괴한들은 뒷문으로 침입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교민들은 이 사건을 SNS로 서로 알리며 안타까움과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한 교민은 절대 있어서도 안되고 들어서도 안되는 뉴스라며 너무나 슬프고 비통한 소식이라고 전했다.

현재 공안은 사건현장 주변의 CCTV를 확보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