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박닌성에서 한국인 숨진채 발견돼…극단적 선택 추정

- 박닌시 깟뜨엉아파트 16층 거주 35세 남성…19층에서 발견돼

2019-12-23     떤 풍(Tan phung)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삼성을 비롯한 한국 기업들이 대규모로 진출해 있는 베트남 북부 박닌성(Bach Ninh) 박닌시의 한 아파트에서 한국인 남성(35)이 사망한채 발견됐다.

보끄엉푸엉(Vo Cuong phuong, 푸엉은 동단위행정구역) 인민위원장은 21일 깟뜨엉(Cat Tuong)아파트 2동 19층 난간에서 사망한 한국인 남성을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5월8일부터 이 아파트 16층에 땀쭈(tam tru, 임시거주증)를 등록했고 이달 30일까지 임대계약돼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파트의 CCTV를 분석한 결과 김씨는 12월20일 저녁에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동 인민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김씨는 16층 자신의 아파트가 아니라 같은 건물 19층 난간에서 발견됐다.

보끄엉프엉 공안은 당국과 협조해 타살여부 등 사망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주변 탐문 등 조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