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빈짠현에 115만평 규모 새로운 산업단지 조성

- 현재 작물재배 농림지역, 토지이용 효율성 낮아 - 과학기술, 신생기업, 지원산업 위주로 투자 유치…교통인프라 편리

2019-12-25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호치민시 인민위원회가 빈짠현(Bình Chánh) 팜반하이(Pham Van Hai)에 380ha(115만평) 규모의 새 산업단지 조성계획을 정부에 제출했다.

명반(alum) 토양의 이 지역은 사탕수수, 카사바, 바나나 등 명반에 내성이 높은 단기작물 뿐만 아니라 고무, 차나무, 하이브리드 아카시아 및 카주풋(cajuput) 나무 등과 같은 산업용 작물 생산이 주를 이루는 농림지역이다.

호치민시의 산업단지 개발방침은 이들 작물의 경제적 가치와 토지이용 효율성이 낮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대규모 중앙집중식 산업단지를 조성해 투자유치를 촉진하기 위한 것이다.

시 인민위원회는 새 산업단지에 과학기술, 신생기업 및 지원산업 위주로 투자를 유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치민시는 도시활동을 지원하는 첨단산업 및 서비스에 중점을 둔 서비스 산업 및 도시 건설로 경제구조를 전환하고 있다. 시의 도시화율은 2030년까지 80~9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호치민시는 토지의 경작 및 농업용 사용을 제한할 방침이다.

이번에 제출된 115만평 규모의 산업단지 조성계획은 총리가 산업용 토지로 전환을 승인한 668ha(200만평) 구역의 일부다. 668ha 규모의 산업용 토지에는 집중된 산업단지가 형성되는데, 꾸찌현(Cu Chi) 바우등(Bau Dung) 200ha, 프억히엡(Phuoc Hiep) 175ha 및 혹몬현(Hoc Mon) 쑤언터이트엉(Xuan Thoi Thuong) 300ha 등 기존 3개의 산업단지를 대체하게 된다.

새 산업단지 구역은 팜반하이와 빈록(Vinh Loc) 등 기존 산업단지와 가깝고 1A 고속도로, 호치민시-쭝르엉(Trung Luong) 고속도로, 3번 순환도로와 연결되는 편리한 교통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제품의 연구, 생산, 무역 및 유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