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년 역사 호치민 투티엠교회 역사유물 지정…증개축 금지

- 신도시개발 예정지내 위치…당초 철거키로 했다가 지난 보존 결정으로 변경돼

2019-12-30     투 탄(Thu thanh)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호치민시가 160년 역사의 투티엠성당(Thu Thiem Catholic Church) 및 수도원(Congregation of the Holy Cross Lovers)을 역사유물로 지정했다. 이에따라 투티템성당은 일체의 증개축 행위가 금지된다.

레 탄 끼엠(Le Thanh Kiem) 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2군에 위치한 투티엠성당 및 수도원 부지를 역사유물로 지정해 전면적 개보수 및 증개축을 금지한다는 보존계획을 최근 발표했다.

수도원과 성당은 각각 1840년, 1859년에 건설이 시작됐다. 1840년 침입자들로부터 피신한 수녀들이 투티엠 지역에 임시수도원을 건설했다. 티엠성당과 수도원은 프랑스 건축양식으로 현재 해당 지역은 4ha(1만2100평) 부지에 여러 시설이 들어서있다.

수도원과 투티엠성당은 2군 투티엠신도시 개발예정지 내에 위치해 있다. 시 당국은 당초 도시지역 확장을 위해 해당 건축물들을 철거할 계획이었으나 지난 2월초 인민위원회가 계획을 수정함에 따라 수도원과 투티엠교회의 보존이 결정됐다.

이번 수도원과 투티엠성당의 역사유물 지정은 시 당국의 투티엠신도시 개발계획을 재평가하고 변경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는데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