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그룹 항공사 빈펄에어, 내년 7월 ‘이륙’ 전망

- 기획투자부 총리실에 투자계획서 제출…첫해 6대로 시작, 4년내 30대 보유

2019-12-31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Vingroup)의 항공 자회사 빈펄에어(Vinpearl Air)가 내년 7월 운항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기획투자부는 최근 빈펄에어의 설립에 관한 투자계획서를 총리에게 제출했다.

빈펄에어는 내년 7월부터 운항을 시작하고 4년 안에 30대의 항공기를 보유한다는 계획인데, 총투자액은 4조7000억동(2억260만달러)이며 이중 자본금은 1조3000억동이다.

빈펄에어는 사업승인을 받으면 하노이 노이바이(Nội Bài)국제공항을 기반으로 운항에 들어가, 우선 운항 첫해 150~220석 규모의 내로우바디(협동체, 狹胴體) 항공기 6대를 보유할 계획이다.

빈펄에어는 운항 첫해에는 국제선 편승 계획이 없으나 2년차인 2021년에 국제선 32개 노선을 계획하고 있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2025년까지 국내선 62개와 국제선 93개 노선이 운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사 설립을 준비하기 위해 빈펄에어는 베트남공항공사(ACV)와 양해각서를 체결해, ACV가 관리하는 18개 공항에서 서비스를 제공받기로 했다.

앞서 교통운송부는 빈펄에어의 투자정책 및 계획을 검토한 결과 총리의 승인을 요청할 요건을 갖추었다고 평가했다.

총리가 투자계획서를 승인할 경우 교통운송부는 베트남민간항공국(CAAV)에 항공운송사업 조건을 평가하도록 지시한 후 그 결과를 총리에게 다시 보고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