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내년 산업생산 7.6%, 서비스 12%, 수출 9.5% 성장 목표

- 식품가공•전기전자 등 4대 핵심산업 지원…도소매시장 발전위한 수급균형 정책 추진 - 올해 소매서비스 시장 총매출 507억3000만달러, 수출입 921억달러

2019-12-31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호치민시가 2020년 산업생산 및 소매서비스 부문에서 각각 7.6%, 12% 성장을 목표로 설정했다.

응웬 프엉 동(Nguyen Phuong Dong) 호치민시 공상국 부국장은 “식품가공, 고무플라스틱화학, 기계, 전기전자 등 4대 핵심산업에서 최소 7.5%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많은 지원정책을 펼칠 방침”이라고 최근 열린 2019년 업무결산및 2020년 정책추진 방향 회의에서 밝혔다.

호치민시는 원유를 제외한 부문의 수출증가율을 9.5%로 끌어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동 부국장은 "목표 달성을 위해 공상국은 경제계 및 관련 기관과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 2020년 계획을 수립하고 기업활동, 자금조달, 과학기술, 인적자원 개발, 무역촉진, 브랜드 구축에 초점을 맞춰 성장률을 이끄는 주요 산업제품에 대한 지원 방안을 당국에 의건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 부국장은 "도소매시장 발전을 위해 호치민시와 다른 지역간 수급을 균형있게 맞추는 정책 추진으로 국내기업들의 생산 및 유통확대 여건을 개선할 것"이라고 구체적인 지원책을 밝혔다. 그는 또 "수급균형으로 안정적인 가격이 유지되면 이로인해 기업들은 제품의 품질 향상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치민시의 올해 소매 및 서비스시장 총매출은 전년대비 12% 증가한 1170조동(507억3000만달러)이다. 이 중 상품 소매가 전년대비 13.3% 증가한 763조동으로 전체의 65%를 차지했다.

팜 탄 끼엔(Pham Thanh Kien) 공상국 국장은 “호치민시의 상품 소매판매 증가는 안정적인 거시경제 환경, 무역인프라 개선, 소비자들의 낙관, 생활수준 증가에 기인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호치민시에는 현재 재래시장 238곳, 중소형마트 206곳, 쇼핑센터 49곳, 편의점 2656곳이 있다.

호치민시의 올해 수출은 전년대비 10% 증가한 502억달러, 수입은 7% 증가한 502억달러를 기록하며 무역에서도 호조세를 보였다.

호치민시 인민위원회는 “완만한 수출입 증가세는 국내 기업들이 국내 원료를 사용해 제품의 가치를 끌어올리려는 노력에 기인한 것”이라며 “시는 호주 및 태국에서 상품을 유통하려는 기업들을 적극 지원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