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베트남 100대기업 첫 선정 발표…상위 10개중 민간기업 5개

- 양대증시 상장기업, UPCOM 등록기업, 비상장기업 등 모든 기업 대상으로 평가 - 최대기업은 비엣콤은행, 업종별로는 은행 22개 가장 많아…석유•가스, 부동산, 소매업 순

2020-01-02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포브스가 '베트남 100대 기업'을 처음으로 선정해 발표했다. 선정된 상위 10대 기업 중에는 민영기업이 5개, 은행은 6개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포브스베트남이 선정한 베트남 100대 기업은 포브스 글로벌2000 선정기준인 매출, 이익, 총자산, 시가총액 등 4가지 기준에 따라 사업규모를 평가해 순위를 매겼다.

호치민증권거래소(HoSE)와 하노이증권거래소(HNX)에 상장된 기업중 효율성과 성장성을 기준으로 매년 6월 발표하는 ‘50대 기업’과 달리 포브스베트남의 100대 기업은 비상장주식시장(UPCOM, 업콤)에 있는 기업 및 비상장기업 모두를 평가 대상으로 했다.

이에따라 포브스베트남의 100대 기업에는 ▲HoSE 상장기업 65개 ▲비상장주식시장 등록기업 23개 ▲HNX 상장기업 7곳 ▲비상장기업 5개 등이 포함됐다.

포브스베트남 100대 기업중 상위 10대 기업에는 민간기업 5곳이 자리했다. 빈그룹(Vingroup), 부동산회사 빈홈(Vinhomes), 철강회사 호아팟(Hoa Phat), 테크콤은행(Techcombank), VP은행 등이 민간기업이다. 자동차회사 타코(Thaco)와 식품회사 마산(Masan) 등의 민간기업도 10대 기업에는 들지못했지만 높은 순위에 올랐다.

업종별로는 은행이 100대 기업 가운데  22개로 가장 많았으며, 상위 10대 기업에도 은행이 6곳이나 포함됐다. 100대 기업에서 은행업종 다음으로는 석유 및 가스, 부동산, 소매업이 뒤를 이었다.

상위 10대 기업에 든 은행은 베트남대외무역은행(Vietcombank, 비엣콤은행),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 베트남무역상업은행(VietinBank, 비엣띤은행), 군대은행(MB) 등 국영은행 4개와 베트남번영은행(VPBank), 테크콤은행 등 민영은행 2곳이다..

평가 기준별로는 매출의 경우 베트남국영석유그룹인 페트로리멕스(Petrolimex)가 83억5000만달러, 세후이익에서는 비엣콤은행이 6억3600만달러, 총자산은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이 570억달러, 시가총액에서는 빈그룹(Vingroup)이 165억달러로 각각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