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베트남 소매판매 2148억달러 ‘훨훨’…전년대비 11.8%↑, 4년만의 최고치

- 상품 1618억달러 12.7%↑,숙박케이터링 253억달러 9.8%↑, 관광 19.84억달러 2.1%↑

2020-01-03     이희상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지난해 베트남의 소매판매 성장률이 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총국에 따르면 2019년 상품 및 서비스 소매판매는 4940조동(2148억달러)에 달해 전년대비 11.8% 증가했다. 이는 지난 4년간 가장 높은 성장률인데 2016년 소매판매는 10%, 2017년과 2018 년에는 각각 11.6%씩 성장했다.

물가상승을 제외한 소매판매는 2018년 8.4%에 비해 조금 높은 9.32% 성장했다.

부 만 하(Vũ Mạnh Hà) 통계총국장은 이같은 소매시장 성장에 대해 예상보다 높은 7.02%의 경제성장에 힘입어 소득이 증가한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늘어났고, 기업들도 마케팅 강화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계총국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월평균소득은 420만동(182달러)으로 추정돼 2018년의 390만동보다 7.7% 증가했다. 또한 기업들은 유통채널 확대, 품질이 우수한 제품 및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소비자의 취향에 맞춰 시장을 확대했다.

상품의 소매 매출은 3751조동(1618억달러)으로 전년보다 12.7% 증가했다. 숙박 및 케이터링(catering) 서비스 매출은 9.8% 증가한 586조동, 관광 서비스는 2.1% 증가한 46조동의 매출을 기록했다.

구매력이 높은 지방은 하노이, 호치민시, 다낭시, 탄화성(Thanh Hóa), 하이퐁시(Hải Phòng), 껀터시(Cần Thơ), 응헤안성(Nghệ An), 칸화성(Khánh Hoa), 바리아붕따우성(Bà Rịa-Vũng Tàu), 꽝닌성(Quảng Ninh) 등으로 이들 지방은 15.7~17.1% 성장했다. 성장률이 가장 높은 곳은 남딘성(Nam Định)으로 18%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