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오페라하우스 공원 복구, 6년만에 개방

- 지하철역 공사 마무리 단계…900여평 공원 재조성, 4월30일 이전 공개

2020-01-03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지하철역(1호선) 공사로 6년 넘게 가림막이 설치돼 주민들의 통행에 불편을 주던 호치민오페라하우스 앞 공원이 곧 복구돼 4월30일 이전에 시민들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호치민시는 2일 “지하철1호선 벤탄-수이이띠엔(Ben Thanh-Suoi Tien) 구간 지하역사 공사를 거의 마쳐 현장을 공원으로 다시 복구하는 작업을 곧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호치민시에 따르면 지하 4층 규모의 호치민오페라하우스역은 승차권 판매장소인 지하 1층과 3층에 전기 제어장치를 설치하고 있는 등 마무리단계에 있다.

이에 따라 레러이(Le Loi) 거리부터 응웬후에(Nguyen Hue) 거리, 동커이(Dong Khoi) 거리를 따라 6년 동안 설치돼 있던 철골 가림막은 오는 4월30일 이전까지 철거돼, 공원 운영 및 관리가 호치민시 교통국으로 다시 이전될 예정이다.

레 반 꽝 빈(Le Van Quang Vinh) 호치민시 도시철도관리위원회 자문위원에 따르면, 복원될 오페라하우스공원의 면적은 3000㎡(907평)에 이르며 가로수, 수목정원, 전등을 포함한 조명시설 등 사람들이 보기에 좋을 정도로 충분한 경관으로 복구된다.

이 공원은 시 중심부의 응웬후에 보행자길, 동커이길 접점에 위치해 있어, 아름답고 현대적인 도로 시설과 함께 휴일 및 주말을 맞아 공원을 찾은 국내외 방문객에게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