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억안커피, 최대주주 누피푸드에 신주 1000만주 발행 추진

- 430만달러 규모, 자본금 확충및 기존 대출 상환에 사용 예정

2020-01-08     투 탄(Thu thanh)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프억안커피(Phuoc An Coffee Joint Stock Company, UPCoM 증권코드 CPA)가 최대주주 누피푸드(Nutifood)에 신주 1000만주를 발행하기위해 오는 10일 임시주총을 연다.

프억안커피는 주당 1만동(0.43달러)에 사모방식으로 1000만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른 총매각가는 1000억동(430만달러)에 이른다. 이번에 매각되는 신주는 발행일로부터 1년간 양도가 제한된다. 이번 신주발행은 자본금을 늘리고 기존 대출을 상환하기 위한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신주배정 대상인 누티푸드는 현재 프억안커피 주식 약 830만주(지분율 60.67%)를 소유하고 있다. 거래가 성공하면 누피푸드의 CPA 지분율은 77.31%로 늘어난다. 신주발행은 1분기부터 2분기 사이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CPA는 비상장주식시장(UPCoM)에 1360여만주가 등록돼있으며 주가는 작년 12월30일 4800동(0.21달러)으로 마감했다.

프억안커피의 전신은 1977년 4월1일 설립된 국영프억안농장이다. 이후 2017년말 민영화되면서 프억안커피로 사명이 변경됐다.

현재 프억안커피는 커피농장 827.4ha(249만평), UTZ인증 커피농장 1400ha(420만평)을 보유하고 있으며 일본•독일•스페인•네덜란드•이탈리아•미국 등에 연간 7000~1만톤을 수출하고 있다. UTZ인증은 커피, 코코아, 헤이즐넛, 차 생산농가 및 공급체인의 지속가능성을 독려하고 구매에 대한 표준을 설정하는 전세계적인 인증프로그램이다.

CPA 대주주는 누피푸드(Nutifood Nutrition Food Joint Stock Company)와 닥락성(Dak Lak) 인민위원회로 각각 60.67%와 3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CPA의 지난해 9월까지 매출은 1420억동(610만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19% 감소했으며 390억동(168만달러)의 영업손실을 기록 여전히 적자를 면치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