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그룹, 사이공도시개발투자 합병 완료…신주 1385만주 발행

2020-01-09     윤준호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빈그룹(Vingroup, 증권코드 VIC)이 사이공도시개발투자(SDI) 합병을 완료했다.

이번 합병은 빈그룹이 신주 1385만여주를 발행해 SDI주주 684명이 소유한 SDI 주식 1260만주와 맞바꾸는 주식스왑 방식으로 진행됐다.

8일 빈그룹에 따르면 아직 주식을 교환하지 않은 주주 1명(16주 소유)을 제외하고 나머지 99.99% 주식은 교환이 완료됐다. 주식교환을 하지 않은 주주는 빈그룹이며 교환되지 않은 주식은 권리가 취소돼 사실상 교환이 100% 완료됐다.

주식스왑을 위한 신주 발행일은 2019년 12월30일, 주식 양도 마감일은 오는 30일이다.

빈그룹은 이미 SDI 지분 89.5%에 해당하는 1억740만주를 보유하고 있었다. 신주발행 후 빈그룹의 정관자본은 약 34조4480억동(14억8430만달러)로 늘어나며 그 중 내국인이 85.37%, 외국인이 14.63%를 차지한다.

최근 유통사업에서 손을 떼기로 한 빈그룹은 부동산개발 부문에 집중하는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