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부항공, 올해 이익목표 4440만달러…지난해보다 3배 이상↑

- 운항 첫해인 작년 세전이익 1300만달러 호실적 - 2분기 주당 6만동(2.5달러)로 상장예정…외국인투자자엔 16만동(6.9달러)

2020-01-09     떤 풍(Tan phung)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 민간 저비용(LCC)항공사인 뱀부항공(Bamboo Airways)이 사업시작 첫해 세전이익 3030억동(1300만달러)의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

당 떳 탕(Dang Tat Thang) 뱀부항공 최고경영자(CEO)는 9일 지난해 이같은 실적을 올렸다며 “올해 이익은 작년보다 3배이상 늘어난 1조동(444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뱀부항공은 올 2분기 호치민증권거래소(HoSE)에 상장할 예정이다. 뱀부항공은 IPO(기업공개)를 통해 주당 6만동(2.6달러)로 공모, 모두 1억달러의 자금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I

뱀부항공은 IPO의 일환으로 미국, 일본, 유럽 투자자들에게 경영노하우와 실적 재료 등을 내세워 주당 16만동(6.9달러)에 매각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월 운항을 시작한 뱀부항공은 현재 국내외 34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2만여편에 300만명의 승객을 운송했다.

뱀부항공의 항공운송시장 진입으로 국적항공사인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과 저비용항공사인 비에젯(Vietjet)의 시장점유율이 잠식됐다.

뱀부항공은 내년에 운항노선을 국제선 25개 등 모두 85개로 늘려 베트남 항공운송시장 점유율을 30%까지 확대하고 오는 2025년까지 비행기를 모두 100대로 늘려 연간 운송승객 5000만명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