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기업들, '올해도 투자유망국 1위는 베트남'

- 교도통신 820개 기업 조사…베트남 42.1%, 인도 12.2% 훨씬 앞질러 - 시장 성장잠재력과 숙련된 저비용 노동력 대량공급 장점

2020-01-10     이희상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베트남이 올해도 일본기업들에게 아시아에서 가장 유망한 투자지로 꼽혔다.

일본 교도통신 자회사인 NNA재팬이 일본기업 820곳을 대상으로 ‘아시아의 투망유망지역’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해 9일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이라는 응답이 42.1%로 가장 많았다.

베트남은 시장 성장잠재력과 숙련된 저비용 노동력의 대량 공급 등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혔다.  

이어서 인도가 12.2%로 2위에 올랐다. 인도 역시 성장 기대감과 중동 및 아프리카로 통하는 관문이라는 점이 투자유망 사유로 작용했다.

미얀마는 11.6%로 전년보다 3계단 뛰어 3위, 인도네시아는 6.6%로 4위였다. 중국은 5.1%로 5위에 그쳤는데 미국과의 무역전쟁과 인건비 상승에 대한 우려로 투자처로서의 매력을 다소 상실한 것으로 풀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