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로베트남 실적 부진 전망…매출 276억여달러, 작년보다 13%↓

- 지난해 매출 317억8000만달러, 17% 증가…이익은 17억8000만달러, 13.4% 감소 - 금융규제, 13개 석유가스탐사 프로젝트중 11개 손실 위험 등 요인

2020-01-13     떤 풍(Tan phung) 기자
페트로베트남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국영석유공사 페트로베트남(Petrovietnam)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13일 페트로베트남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은 늘었지만 이익을 줄었으며, 올해는 매출도 전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페트로베트남의 매출은 736조2000억동(317억8000만달러)으로 전년보다 17% 증가했다. 그러나 세전이익은 43조8000억동(18억9000만달러)로 13.4% 감소했다. 정부예산 편입액도 108조동(46억6000만달러)로 10% 감소했다.

이같은 실적 부진은 금융규제 등 여러 부정적 요인에 따른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페트로베트남은 지난 2018년 세전이익 50조6000억동(21억8000만달러)의 좋은 실적을 냈으나 지난해초 공상부가 13개 해외 석유가스 탐사 및 추출 프로젝트 가운데 11개가 투자손실 위험에 처해있다는 보고서를 내놓으면서 석유가스 자회사가 대대적인 감사를 받았다.   

페트로베트남의 구조조정 계획은 아직 관련당국의 승인을 받지 못한 상태다.

특히 페트로베트남은 올해 매출을 640조동(276억3000만달러)로 작년보다 41억5000만달러 줄어들 것으로 예상해 실적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