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이부가스, PVGasD 지분 21% 매입…주가는 6일간 35%↓

- 1890만주, 주당 평균 5만4000동(2.33달러)…17일 3만5150동(1.52달러)으로 급락

2020-01-17     이희상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일본 가스회사 사이부가스(Saibu Gas)가 페트로베트남저압가스(PetroVietnam Low Pressure Gas Joint Stock Company, PVGasD, 증권코드 PGD)의 지분 21%를 인수해 지난 10일부로 PVGasD의 대주주가됐다고 16일 밝혔다.

사이부가스는 PVGasD 주식 1890만주를 주당 평균 5만4000동(2.33달러)에 인수했다. 인수규모는 1조200억동(4396만달러)에 달한다.

그러나 사이부가스 인수후 PGD주가는 연일 하한가를 기록하며 17일 현재 3만5150동(1.52달러)으로 떨어졌다. 사이부가스는 지분인수후 6일만에 35%가 넘는 투자손실을 입은 셈이다.

지난해 12월 PGD 주가는 급변동을 보였는데 며칠동안 등락을 거듭하다가 보름 사이에 3만5000동에서 6만1000동으로 74%나 상승했다.

앞서 지난해말 PVGasD는 2019년 소매용 가스 생산량을 3000만㎥를 줄인 9억2000만㎥로 사업계획을 갑작스럽게 줄였다. 그중 저압가스 생산목표는 5억8400만㎥, CNG 가스 생산량은 3억3600만㎥이다.

이에 매출계획도 줄여 연초보다 약 3710억동(1560만달러) 감소한 7조8010억동(3억3620만달러)로 낮췄고, 세전이익 목표는 2323억동으로 연초와 같이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