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기업들, 베트남 투자 확대 추진…사업성과 호조따라

- 일본무역진흥기구 조사결과, …66%가 이익내고 있어, 64%는 사업확장 검토

2020-01-20     장연환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일본기업들이 베트남에서 좋은 사업성과를 기록하면서 투자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20일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에 따르면 베트남에 진출한 일본기업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64%의 기업이 베트남과 동남아시아 지역의 사업 확장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진출 일본기업의 66%는 베트남에서 좋은 수익을 거뒀다고 응답했다. 실적호조가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셈이다.

일본 투자자들의 지난해 베트남 투자는 655개 프로젝트에 28억9000만달러로 전년에 비해 1.9% 늘어났다.

JETRO 하노이사무소의 나카지마 다께오 수석대표는 “미중무역전쟁으로 글로벌 기업의 생산기지 이전 추세와 함께 베트남의 양호한 투자환경과 기업경영 여건이 일본기업의 진출확대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나카지마 대표는 "베트남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일본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적시에 해소하려는 정책 노력으로 일본기업들이 베트남 투자에 대해 더 관심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