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콤은행, 작년 실적 ‘훨훨’…세전이익 5억5070만달러, 전년비 31.5%↑

- 매출 9억791만달러, 24.7%↑…자산 19.5% 늘어나 - 충당금 크게 줄고 ROA는 업계 최고…‘저위험 고수익’ 전략 실현

2020-01-22     윤준호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베트남 테크콤은행(Vietnam Technological and Commercial Joint Stock Bank,  Teccombank, 증권코드 TCB)이 지난해 괄목할만한 실적을 올렸다.

22일 테크콤은행의 결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세전이익은 12조8000억동(5억5070만달러)으로 전년대비 31.5%나 증가했다. 매출은 21조1000억동(9억791만달러)으로 24.7% 늘었다.

순이자수익(net interest income)은 14조3000억동으로 25.2% 늘었으며 비이자수익은 23.4% 증가한 6조8000억동으로 전체수익의 32.3%를 차지했다.

충당금(provision expenses)은 자산건전성 노력과 신중한 리스크 관리에 힘입어 50.3% 감소했으며 비용수익비율(cost-to-income ratio)은 34.7%로 당초 목표내 수준이었고, 자산수익률(return on assets, ROA)은 업계 최고인 2.9%로 ‘저위험 고수익(low risk high return) 전략을 실현했다.

자산은 383조7000억동으로 19.5% 늘었으며 신용(대출)증가율은 18.8%에 달했다. 예대율(loan-to-deposit ratio) 76.3%, 중장기대출비율 38.4%로 풍부한 유동성을 유지했다. 자본적정성비율(CAR, capital adequacy ratio 자기자본비율)이 15.5%로 바젤II 기준의 거의 2배에 달해 베트남에서 재무건전성이 가장 좋은 은행의 위상을 유지했다.

테크콤은행은 지난해 110만명의 신규 고객을 유치해 전체고객을 730만명으로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