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아붕따우성, FDI유치 3위도약 추진…투자환경개선, 5개업종 집중유치

- 산업, 항만, 물류, 관광, 첨단농업 등…지난해 전체 FDI의 10%, 전국 4위

2020-02-06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호치민시 인근 바리아붕따우성(Ba Ria-Vung Tau)이 올해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 전국 3대지역을 목표로 5개 업종을 집중적으로 유치하기로 했다.

바리아붕따우성 인민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사회경제발전계획에 따르면, 오는 2025년까지 51번 고속도로 및 티바이강(Thi Vai)을 따라 물류망을 구축한다. 또한 2025년~2030년에 붕따우, 롱하이(Long Hai), 프억하이(Phuoc Hai), 호짬(Ho Tram), 빈쩌우(Binh Chau)에 해양관광단지를 개발한다.

◆물류인프라 확충, 양질의 노동력 배출 등 투자환경 개선

산업구역도 재검토돼 산업구역에서 이용가능한 토지가 효율적으로 개발되고 상호연계형 산업단지가 들어설 계획이다. 또한 수출기업의 물류관련 요구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한 공간을 산업단지에 더 많이 배치해 기업유치를 촉진할 방침이다.

성 인민위원회는 투자환경을 개선해 생산량 확대를 목표로 지난해 발표된 지방경쟁력지수(CPI)를 높이기 위한 방향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지방정부 차원에서 직업훈련을 강화해 양질의 노동력을 배출하고, 지역기업간 연계를 통해 물류 및 지원산업을 지원한다는 인재육성 계획을 세웠다.

이와함께 무역박람회 지속적 개최, 기업 연수과정 마련 등으로 무역진흥에 힘쓰고 중소기업지원정책을 계속 추진하며 지방정부와 기업간 정기적인 간담회 개최로 경영 애로사상을 해소할 방침이다.

또 행정절차를 간소화해 소요시간을 단축하고 관련업무 절차와 소식을 웹사이트에 게재해 기업들의 편의를 제고한다.

◆첨단산업 등 선별적 투자유치

바리아붕따우성의 선별적인 FDI유치 계획은 첨단산업과 대형 투자자 유치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바리아붕따우성이 집중유치하는 5개 업종은 산업, 항만, 물류, 관광, 첨단농업이다. 성 기획투자국에 따르면 현재 바리아붕따우성은 국가 전체 FDI의 10%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전국 63개 성·시 중 4번째로 외국인투자 프로젝트의 평균가치는 8700만달러에 이른다.

남부지역 최적의 입지로 핵심경제지역의 하나로 자리잡은 바리아붕따우성은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처로 손꼽히고 있다. 성 인민위원회는 지난 3일 5개 국내외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이들 5개 기업이 진행하는 총 투자금액은 1억7400만달러에 이른다.

같은 날 성 지도자들은 200여개 현지 기업 대표들과 만나 지난해 투자현황을 검토하고 올해 투자계획에 대해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