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호치민 등 베트남 주요 도시, 휴교 1주일 더 연장

- 오는 16일까지 휴교…신종코로나 확진자 빈푹성에서 2명 추가발생, 모두 12명

2020-02-07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호치민시와 하노이를 비롯한 베트남 주요 도시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신종코로나, nCoV) 확산을 막기위해 휴교를 1주 연장하기로 했다.

6일 오후 호치민시 인민위원회는 이달 9일까지인 관내 유치원, 초중고, 대학의 휴교를 16일까지 1주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관내 모든 학생들은 16일까지 정규수업 및 과외수업을 중단한다.

시 인민위원회는 또한 시 교육훈련국이 보건국과 협력해 신종코로나가 학교에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을 지시했다. 동시에 각 군•현 인민위원회는 과외활동, 외국어센터, 생활체육 및 보육활동 등을 검토해 엄격히 통제하도록 했다.

호치민시 외에도 하노이, 빈즈엉성(Binh Duong), 동나이성(Dong Nai), 동탑성(Dong Thap), 꽝응하이성(Quang Ngai) 등 주요 지방에서도 비슷한 조치를 취해 1주간 더 휴교를 결정했다. 나머지 지방정부도 질병의 확산 및 통제 상황을 판단한 후 지방 인민위원장의 재량에 따라 휴교를 결정할 수 있다.

한편 6일 북부 빈푹성(Vinh Phuc)에서 2명이 신종코로나 양성반응으로 확인돼 격리조치됐다.

하노이 보건국은 빈푹성에서 확진자로 확인된 23세 여성의 엄마(49)와 여동생(16)이 신종코로나 확진자로 추가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빈푹성에서는 가장 많은 총 7명이 확진환자가 발생했고 베트남의 확진자 수는 총 12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