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에 FDI 몰린다…1월 14건 16억9000만달러, 작년전체의 2배

- 지난해도 146개 7억달러, 전년보다 8배↑…투자걸림돌 요인 대거 정리 - 2025년까지 투자유치사업 57개 선정…IT, 환경산업, 교육, 건강보건, 관광 등

2020-02-07     임용태 기자

[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베트남 중부 유명 해안휴양지인 다낭시에 외국인직접투자(FDI)몰리며 투자유망지로 곽광받고 있다.

7일 다낭시 기획투자국에 따르면 지난 1월 FDI는 14개 프로젝트에 등록자본금 16억9000만달러에 달했다. 이는 자본금 기준 지난해 전체 유치액의 2배가 넘는 것이다. 

지난해 다낭시의 FDI유치는 146개 프로젝트에 등록자본금 7억달러로 이중 신규 프로젝트가 130개 4억1000만달러, 기존프로젝트 추가투자및 합작사투자가 1억330만달러로 각각 8배, 3배 늘었다. FDI의 큰 폭 증가세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올해 승인된 FDI는 대부분 정보기술, 레스토랑및 케이터링, 어학연수 등으로 나타났다. I)에 전체 등록자본금 16억9000만달러를 유치했다.

다낭시는 이같은 FDI 증가에 대해 "투자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요소들을 대폭 정리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적극적으로 조성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팜 박 빈(Pham Bac Binh) 다낭중소기업협회장은 “시 당국의 투자유치 노력은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고 앞으로 더 많은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의 핵심사업에 투자할 전략적 투자자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팜 쯔엉 선(Pham Truong Son) 다낭하이테크파크 이사장은 “투자장려정책 관련 데이터베이스를 적극적으로 마무리하는 한편 국내시장 외 일본, 한국, 미국, 유럽 등 잠재적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투자장려정책 확립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다낭시 인민위원회는 2020~2025년까지 교육, 건강보건, 관광, 문화스포츠, IT기술, 첨단산업, 환경산업, 교통기반시설, 첨단농업 분야 등의  57개 핵심사업을 국내외 투자유치 대상 사업으로 선정했다.

이들 핵심사업에는 ▲국가예산 3조4200억동(1억4720만달러)과 민간투자금 3조9500억동(1억7000만달러)이 투입되는 리엔찌에우(Lien Chieu) 항만사업 ▲도시철도사업 54조5000억동(23억4560만달러) ▲철도역 이전 및 도시재개발사업 12조6300억동(5억4360만달러) ▲주차장 조성 2조5000억동(1억750만달러) ▲폐기물처리시설 3조동(1억2910만달러) ▲스마트빌딩 건축 2조1300억동 ▲경마장 및 사육시설 건설 4조5500억동(1억9580만달러) ▲지하 쇼핑몰 및 오락시설 건설 9000억동(3870만달러)이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