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퐁, 올해 8개 산업단지 신규개발…작년 FDI 14억여달러, 목표 3% 초과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 북부에 위치한 하이퐁시(Hai Phong)가 올해 8개의 산업단지를 신규개발한다.

팜 판 머이(Pham Van Moi) 하이퐁(Hai Phong)경제구역관리위원장은 최근 “시는 올해 8개의 신규 산업단지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규 개발이 예정된 산업단지에는 ▲752ha(227만여평), 총사업비 1조4100억동(6100만달러)이 투입되는 쑤언꺼우-깟하이(Xuan Cau-Cat Hai) 비관세산업단지 ▲93.3ha(28만여평) 8450억동(3630만달러)이 투입되는 꺼우끄우-안라오(Cau Cuu-An Lao) 산업단지 등이 포함돼있다. 현재 이들 산업단지는 기획투자부의 검토 단계에 있으며 이후 총리에게 제출될 예정이다.

하이퐁경제구역관리위원회는 이밖에 ▲안즈엉현(An Duong) 안흥-다이반(An Hung-Dai Ban)산단 ▲빈바오현(Vinh Bao) 지앙비엔2(Giang Bien II)산단 ▲띠엔랑현(Tien Lang) 끼엔투이(Kien Thuy)산단 ▲사오마이(Sao Mai)산단 ▲비엣팟(Viet Phat)산단 ▲띠엔탄(Tien Thanh)산단 투자자들을 선정했다.

하이퐁경제구역관리위원회는 또 200ha(60만5000평), 총사업비 4조1000억동(1억7700만달러)이 투입되는 타오응웬(Thao Nguyen) 산업단지와 9200만달러가 투입되는 남짱깟(Nam Trang Cat) 산업단지 기반시설 건설 승인을 시 인민위원회에 요청했다.

현재 하이퐁시에는 13개의 산업단지가 있으며 이 중 9개는 딘부-깟하이(Dinh Vu-Cat Hai)경제구역에 집중돼있다. 관내 산업단지는 지난해 연간 목표치보다 3% 많은 14억3000만달러의 FDI(외국인직접투자)를 유치했다. 이 중 58개는 신규 FDI 유치, 100개는 증자 및 지분매각이다. 지난해까지 하이퐁은 367개의 외국인 프로젝트에서 총 148억달러를 유치했다.

하이퐁은 FDI외에도 지난해 15조4200억동(6억6290만달러)의 내국인 투자를 유치하며, 지금까지 162개 국내기업으로부터 총 149조5200억동(64억3000만달러)을 유치했다.

하이퐁시 관계자는 “시의 경제개발 전략 및 투자절차 간소화를 통해 기업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행정개혁을 통한 시간 및 비용 절감이 긍정적인 성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